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5월 주택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212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4761가구로 106가구, 지방 미분양 물량이 5만 7368가구로 한 달 새 26가구 증가했다.
서울 미분양도 38가구 증가하며 누적된 미분양 물량(974가구)이 1000가구에 가까워졌다. 서울 미분양은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발생햇다.
경기(-583가구)와 경북(-953가구)에서는 미분양이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 3230가구로 전월보다 2.0%(262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지난 2020년 11월(1만 460가구)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크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793가구), 대구(1506가구), 전남(1354가구), 부산(1308가구) 등이다.
서울 악성 미분양은 지난달 539가구로 지난 2014년 7월(558가구)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