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27일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후암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등 후보지 2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 선정 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중에서 주민추진의사를 반영해 찬성동의율이 높고, 반대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314-14일대는 노후도와 주택밀도가 높고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구역으로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표고차가 약 50m에 달하는 구릉지에 위치한 밀집주택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며 주민동의율도 매우 높았다.
특히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우리시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돼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재개발 투기 방지대책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 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된다.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며 "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