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고가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DL이앤씨의 순현금은 1조 25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96억원 증가했다. 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4320억원,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차입금 의존도는 13.5%에 불과하고,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DL이앤씨는 최근 외국인 주주로부터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경영 방향성에 대한 지지 서한도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미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스 (Kopernik Global Investors)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Fidelity International Limited)은 각각 서한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DL이앤씨의 노력을 칭찬하고 지지하며, 현금 보유량과 잉여 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지속가능하고 강력한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해 건설 경영환경의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DL이앤씨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