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시공권을 모두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사업장은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서울 신반포12차 재건축 △서울 강동구 천호우성 재건축 등 3곳이다.
마수걸이 수주는 지난 5월 26일이다.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 안양 동안구 비산동에 지상 35층, 11개 동, 1283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4352억원에 달한다.
한 번 수주에 성공한 롯데건설은 지난달 1일엔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 바로 앞에 자리한 ‘신반포12차 재건축’까지 수주했다.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지상 35층, 5개 동, 43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57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9일엔 서울 강동구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도급액은 2429억 원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천호우성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15층, 11개동 62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선 ‘우발채무’ 이슈로 주춤했던 롯데건설이 문제를 수습하며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북측1구역 재개발’과 동대문구 ‘전농8구역 재개발’도 수의계약으로 수주가 예상된다.
신용산역북측1구역은 지하 7층~지상 3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324가구와 업무시설 1개동,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농8구역은 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19개동 17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