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 운영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근로자들을 위한 폭염 대비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폭염 단계별 세부 가이드를 수립한 뒤 현장 내 깃발과 배너를 설치하고 사이렌 알림 비상방송을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별도로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ICE) 쉼터’를 설치해 시원한 물과 이온음료, 폭염키트를 상시 비치한다. 부지가 넓은 인프라 현장은 순찰차량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휴게시설 ‘아이스 카(ICE CAR)’를 운영한다.
33도 이상의 체감온도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워터보이’가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식수를 지급하고 실시간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소규모 업체나 최상층 작업구간 등 안전 사각지대 근로자까지 면밀히 챙기겠다는 취지다.
한편 홍현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은 지난달 20일 직접 ‘힐스테이트 동탄르센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작업 여건을 살피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홍 대표이사는 작업장 관리실태와 온열질환 예방 활동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안전보건 관리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전사 안전보건의식을 제고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