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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 추진…공급 활성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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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 추진…공급 활성화 선도

토지공급과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결합한 모델
민간매각 토지 8블록과 민간참여 공공주택 6블록 결합
이달 말 본 공고…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남 진주 LH 본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경남 진주 LH 본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토지공급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자를 동시에 공모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공공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섰다.

LH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민간 주택공급 ‘패키지형 공모사업’ 정책에 따라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패키지형 공모사업은 ‘토지공급 공모‘와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공모’를 결합한 사업모델이다.

민간사업자가 토지 매매계약 시 계약금과 담보물을 제출한 뒤 민간분양사업을 시행하고 추후 분양대금과 공공주택건설공사의 기성금으로 토지비를 납부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에 매각하는 토지 8개 블록·5400세대와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민간참여사업 6개 블록·3400세대를 결합해 총 3개의 공모단위로 구성된다. 사업비 규모는 토지공급가격 민간참여사업비를 합쳐 총 2조원이다.

시범사업은 15일 사전공고를 시작으로, 7월 말 본공고를 내 8월 말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11월 평가를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계약을 추진한다.

LH는 패키지 공모사업을 통해 주택공급 시기가 기존 방식보다 약 2년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H는 주택 공급물량 부족이 우려되는 시장 상황에서 민간참여사업의 조기 시행 등으로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패키지형 공모사업이 위축된 민간의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패키지형 공모사업이 민간·공공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