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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 0.26% 상승...전세사기 여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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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오피스텔 월세 0.26% 상승...전세사기 여파 '지속’

매매·전세는 동반 하락

서울의 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2분기(4~6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하락했으나 전세 사기 영향으로 월세는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 분기 대비 0.47%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0.34% 떨어졌다.
반면 월세는 0.26% 상승했다.

전국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분기(-0.47%)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0.26%→-0.13%)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같은 기간 인천(-0.45%→-0.67%)과 경기(-0.58%→-0.61%)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62%→-0.68%)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가의 경우 서울은 0.12% 내리며 1분기(-0.17%)보다 낙폭이 줄었지만, 인천(-0.34%→-0.59%), 경기(-0.18%→-0.32%)는 낙폭이 확대됐다.

지방(-0.55%)도 하락폭이 전 분기보다 0.02%p 증가했다.

이에 반해 월세가격은 전국이 0.26% 오르며 전 분기(0.2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40%에서 0.45%로, 수도권은 0.31%에서 0.37%로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지방(-0.18%)은 부산과 세종의 하락 폭 축소에도 대구의 하락 폭이 급증하며 전 분기(-0.14%)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에 대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것이 월세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