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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반기 정비사업 ‘폭풍’ 수주…1조 클럽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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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반기 정비사업 ‘폭풍’ 수주…1조 클럽 '가시권'

최근 서울 신반포16차·부산 다대3구역 연이어 수주
이달 20일 성산 모아타운1구역 총회…수주 확정적
개포주공5단지 다시 유찰...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획득

이달 들어 대우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1조 클럽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들어 대우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1조 클럽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한곳도 따내지 못했던 대우건설이 하반기에 들어서자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서울과 부산에서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추가 수주도 유력한 상황으로 정비사업 1조 클럽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결과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유찰로 대우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위를 획득하며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대우건설이 단독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개포주공5단지는 지난 1983년 건설된 94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을 거쳐 최고 35층 1279가구로 변신한다. 전체 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이 개포주공5단지를 수주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37번지 일대에 위치한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2만5838㎡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6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143억원이다.

지난 6일엔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2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 동, 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469억 규모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 모아타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조합은 지난달 28일 1차 입찰과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어 수주가 확정적이다.

성산 모아타운1구역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총회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체 공사비는 약 2000억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8782.06㎡다. 여기에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의 아파트 약 5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성산 모아타운1구역은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지원 등 조합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등 앞으로도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추가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