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 3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오면서 매출 흐름은 나아지고 있다.
GS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70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127억원) 대비 12.6% 감소했지만 2분기엔 전년 대비 5.6%만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본부별 올해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 53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가 늘어나며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인프라 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올해 1분기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GS건설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 346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7% 상승했다. 특히 해외 신규 수주는 4조 9190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은 플랜트 사업본부와 신사업본부가 수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