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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가뭄에 단비'...8월 전국 3만여 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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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가뭄에 단비'...8월 전국 3만여 가구 입주

다음달 전국 3만169가구 입주...전년 대비 50%↑
서울 1842가구 등 수도권 1만8522가구…전년 대비 2배
경기 1만5020가구로 3년만에 '최고'

29일 직방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음달 입주 예정 물량은 14개 단지 1만5020가구다. 경기 월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직방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직방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음달 입주 예정 물량은 14개 단지 1만5020가구다. 경기 월별 입주물량 추이. 사진=직방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가뭄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50% 늘어난 총 3만169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2417가구 등 14개 단지 1만5020가구가 입주하는 등 지난 2021년 1월(1만6649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인 1만85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화성, 용인, 안양 등 6곳이다.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045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가구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인천은 166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102가구와 비슷한 수준인 1만1647가구가 입주한다. 충남이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비스타동원 1195가구 등 3306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273가구, 경남 2170가구, 전남 1208가구 경북 1144가구 순이다.

직방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셋값 안정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저가 물건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