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30% 상승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가 0.56%의 상승폭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0.46%), 강남구(0.42), 강동구(0.37%)가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 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치솟는 전셋값과 공급 부족 우려, 집값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관련 학계 전문가는 "시장에서 집값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겹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에 충분한 주택 공급 신호를 보내야 하고 현재의 아파트 쏠림 현상을 완화할 비아파트 부분에 대한 추가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