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1일 총 7만3004곳의 건설업체의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평가를 종합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평가액이 약 19조7311억원으로 2위 현대건설의 3배 수준으로 나왔다.
공사실적은 6조5887억원으로 나타나 삼성물산의 7조8924억원을 바짝 쫓았다.
11조7087억원으로 3위에 오른 대우건설은 경영평가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기술능력과 공사실적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다.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은 기술능력평가와 경영평가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시공능력평가 4위에 올랐다.
DL이앤씨와 GS건설은 각각 9조4921억원과 9조1556억원으로 5·6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GS건설이 공사실적과 신인도 부문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며 DL이앤씨를 앞섰지만,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DL이앤씨가 3위로 크게 앞섰다.
이어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 롯데건설(6조4699억원),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7~9위를 차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경영평가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하며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와 자이 씨앤에이(C&A)의 시공능력평가 약진이 두드러졌다.
두산에너빌리티(3조1224억원)는 14위로 지난해보다 28단계 뛰어올랐고, GS건설 계열사인 자이 C&A(1조4501억원)는 34위를 차지해 21단계 높아졌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신인도평가 비중의 상·하한을 ±30%에서 ±50%로 확대하고 경영평가액의 가중치 적용 상·하한선은 3배에서 2.5배로 낮췄다.
평가 결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