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실적 감소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플랜트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해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플랜트사업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110억원, 순현금 보유액 8505억원을 기록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