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K에플,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1조1185억...지난해 수준 '육박'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공기업

공유
0

SK에플,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 1조1185억...지난해 수준 '육박'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총 1조1580억원…올해 벌써 1조1185억원 달성
최근 호반과 컨소시엄 구성...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수주
서초구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정조준'

지난 4일 SK에코플랜트가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수주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일 SK에코플랜트가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수주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SK에코플랜트 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주 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하반기 들어서도 시공권 확보에 성공하며 벌써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에 육박하는 실적을 쌓았다.

SK에코플랜트는 지속해서 양질의 사업장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사업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
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은 1조118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인 1조1580억원에 근접한 실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수주 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96-2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전체 10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도급액은 약 3977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5%(약 2187억원)다.

SK에코플랜트는 이에 앞서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2203억원)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2572억원) △미아11구역 재개발(2151억원) △신반포27차 재건축(1039억원) △서울 중화우성타운 재건축(1033억원) 등 5곳을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는 타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체 6곳 가운데 50%(3곳)이 컨소시엄 방식으로 수주했다.

최근 수주한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 사업 외에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은 현대건설,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에선 이와 같은 컨소시엄 참여는 리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수주전 과열로 인한 출혈경쟁을 억제해 건설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출시한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드파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파인은 올해 수주한 사업장 가운데 서울 서초구 소재 ‘산반포27차’에 적용된다.

지난해보다 빠르게 수주고를 쌓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도 노리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뒤 지난달 입찰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한편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에는 포스코이앤씨도 의향서를 제출했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2일이다. 이날 두 건설사 모두 입찰에 참여하면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그간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탁월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