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월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86.7로 지난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108.8)로, 전월 대비 17.1포인트 올랐다. 서울(111.1)과 인천(92.9)도 각각 16.5포인트, 13.6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91.3)과 충남(86.7)이 전월 대비 15.3포인트, 13.4포인트 올랐다.
부산(9.09)과 전남(73.3), 경남(93.8), 울산(80.0) 등에서도 한자릿수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전북(75.0)과 세종(85.7)에서는 각각 17.3포인트와 14.3포인트 하락했다.
강원(81.8)과 제주(73.7), 충북(81.8) 등에서도 소폭 감소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비수도권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금리 하향 움직임과 PF 어려움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의 영향"이라며 "수도권 대비 작은 상승폭이 나타난 것은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집중되고 비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가 하락하고 거래량도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108.7로 전망됐지만,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해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95.6)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 따라 7.3포인트 하락했고 미분양물량 지수는 16.0포인트 하락한 94.3으로 전망됐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