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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철도 공사 수주 '두각'...강릉~제진 철도건설 8공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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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철도 공사 수주 '두각'...강릉~제진 철도건설 8공구 수주

전체 공사금액 약 3155억원...70% 지분으로 주관
약 14km 길이, 터널 2개소와 교량 3개소 등 시공

동부건설이 9일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동부건설이 9일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대형 철도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주한 제8공구 공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에서 거진읍 송정리 일원까지 약 14km 길이를 연장하는 공사로 동부건설은 이중 터널 2개소와 교량 3개소, 정거장 1개소 등을 시공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4개월이고 전체 공사금액은 약 3155억원이다. 동부건설은 7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전체 사업비가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막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주 단계부터 주목받으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다.

전체 9개 공구 중 현재 시공 중인 5개 공구를 제외하고 남은 4개 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이번에 진행되었으며 동부건설은 이 중 공사금액이 가장 큰 8공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 성공을 발주 전부터 사전 답사를 비롯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철저한 원가 검증 과정을 거친 결과를 토대로 이뤄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사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철도 분야 수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와 C노선 사업에 모두 참여 중인 동부건설은 지난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에 이어 올해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등 국내의 대형 철도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