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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친환경 경영 ‘착착’...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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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친환경 경영 ‘착착’...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저탄소 사업장 구현 목표...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집중
환경보호 투자비용 및 친환경 녹화 기술 적용 건수↑
환경법규 위반 벌금 및 과태료 ‘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3)은 155만1237tCO2eq로 지난 2022년 171만9825tCO2eq보다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3)은 155만1237tCO2eq로 지난 2022년 171만9825tCO2eq보다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데다, 친환경 건축물 준공 건수 및 환경보호 투자 비용, 친환경 녹화 기술 적용 건수 등도 증가하며 친환경 경영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Scope 1&2&3)은 155만1237tCO2eq로 지난 2022년 171만9825tCO2eq보다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기타 간접 배출(Scope 3)은 지난 2022년 166만2175tCO2eq에서 지난해 146만5062tCO2eq으로 약 12%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 감소에 따른 단순한 결과는 아니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사업장 구현을 목표로 양생 공법 개선, 태양광 발전 도입 등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제로 에너지건축(ZEB) 의무화에 대응해 에너지 자립도를 갖춘 건축물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를 포함해 친환경 제도 인증을 받은 건축물 24건을 준공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건과 비교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친환경 경영이 ‘착착’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환경보호 투자비용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보호 투자비용은 310억원으로 지난해 290억원 대비 약 7% 증가했다. 2년 전인 2021년 210억원과 비교하면 100억원이 늘었다.

환경보호 투자비용은 △폐기물 처리 △환경시설물 설치 △오수 처리 △살수 △토양오염 예방 등을 위해 사용된다.

친환경 녹화 기술 적용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현장에 8건 적용됐던 친환경 녹화 기술은 지난 2022년 11건, 지난해 23건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친환경 녹화 기술은 저탄소 기술과 같은 말이다.

대표적인 공법과 기술로는 HSC(Hybrid Smart Cement) 공법, 그린 PHC(Pre-stressed High strength Concrete) 파일, 방근 콘크리트 등의 공법과 인공지반 녹화 기술, 벽면 녹화, 옥상녹화 등이 있다.

이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환경법규를 준수해 위반 건수와 벌금 및 과태료 ‘제로’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과 관련해 “지난해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방안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갈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존 이행 전략 외에도 사업장(현장)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검토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