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떼일 걱정이 없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든든전세주택’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UG 든든전세주택 제1차 입주자 모집에 2000명이 넘게 신청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여서다.
이번 1차 모집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전체 24가구(서울 10개호, 부천 14개호)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HUG는 신청자 및 세대원의 무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 검증을 마친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이달 2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주고(대위변제),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무주택 세대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HUG가 집주인이라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UG 관계자는 “당첨자는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을 살펴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계약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매월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2차 입주자 모집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