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수주 2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수주 확대는 공공부문에서의 약진 때문이다.
또한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에 산업설비를 포함한 산업건설(비주택) 부문에서 7986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기업별 맞춤 프로세스, 최적의 협력사 체계 구축 등을 무기로 대한한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산업건설 부문 수주총액은 당초 수주목표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를 통해 주택 부문 실적 공백을 만회했다”며 “산업건설 부문은 빠른 착공과 짧은 공기가 특징으로 바로 매출에 반영돼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보면 공공부문이 39%, 산업건설이 33%를 기록했다.
주택부문 비중은 과거 5개년 평균 65%로 다소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는 28% 수준으로 낮추며 주택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에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전 사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공공부문과 산업건설 등을 통해 주택사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스테이블비즈(Stable Biz)’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