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고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신고대상은 △PF 사업성 평가 및 사후관리계획 관련 불합리한 사례 △약정서상 차주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조건 △과도한 PF수수료 사례 △책임준공확약 관련 부당한 신용보강 사례 등이 해당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우려되고 있는 PF發(발) 부동산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강하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신고센터는 부동산 PF 관련 건설업계 애로를 해소하고 오랫동안 지속된 불공정한 관행 등을 바로잡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1일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금융결제원이 공시하는 당좌거래정지 건설업체, 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 말소된 업체는 제외)는 총 22곳으로 집계됐다. 벌써 지난해 전체 건설사 부도업체 수인 21곳을 넘어섰다.
경기 부진에 건설업 한파가 지속되면서 건설업 종사자의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건설업 종사자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