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실적은 7131억원이다. 지난 4월 27일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3868억원의 실적을 쌓은 GS건설은 지난 11일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을 수주하며 수주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수주로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인 1조5878억원의 24%에 불과했던 수주실적은 45%까지 점프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9개 동, 110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사비는 4600억 원가량이다.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두 차례 입찰에서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GS건설은 지난 6월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접수하고 이달 9일엔 입찰보증금을 납부했다.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현재까지 GS건설만 입찰보증금을 낸 상황이다.
앞서 입찰 참여 의향서는 GS건설 외에 현대엔지니어링 등 4곳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은 이달 14일 오후 3시 마감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소극적이 아닌 통상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삼환가락 재건축 외에 성수1구역 재개발,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 등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는 정비구역 면적 1만3122.5㎡로 2월 정기총회에서 50층 미만 준초고층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잠실우성1·2·3차는 기존 1842세대를 재건축해 최고 49층 2700여 세대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