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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 수익성·현금흐름 개선...시평순위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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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건설, 수익성·현금흐름 개선...시평순위도 ‘껑충’

영업이익 전년 대비 7.18%↑…반기순이익도 18.57% 상승
해외수주 총액 4828만달러...전년 대비 105.60% 증가
시평 순위 69위 에서 56위...13계단 상승

일성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952억원과 비교해 5.69% 감소했다. 지난 2일 '몽골 바양골리안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 도급계약 현장. 사진=일성건설
일성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952억원과 비교해 5.69% 감소했다. 지난 2일 '몽골 바양골리안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 도급계약 현장. 사진=일성건설
지난해 시평순위 69위에서 올해 56위까지 13계단이나 끌어올린 일성건설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과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개선까지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성건설은 해외건설 신규수주 실적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견업체 일성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952억원과 비교해 5.69% 감소했다.

외형성장은 다소 주춤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일성건설의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46억원, 반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7.18%, 18.57% 상승했다.
일성건설 관계자는 “기업 업무시설 공사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 과 반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적이 상승함에 따라 일성건설의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일성건설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유출) 79억7969만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엔 2억144만원으로 플러스(유입)로 돌아섰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통해 실제로 확보한 현금을 의미한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일성건설은 해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성건설 해외수주액은 4828만달러로 지난해 2348만달러 대비 105.62% 증가했다.

일성건설은 해외 동남아지역본부를 개설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해외공공(ODA)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일성건설은 지난 2월 베트남 케넷 철도개량사업 2공구 도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공사는 베트남 중부 꽝빈성지역에 교량 3개와 정거장 1개를 포함한 총 6.79㎞의 철도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약 230억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2개월이다.

수익성 있는 해외공사 위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는 일성건설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일성건설은 ‘몽골 바양골리안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캄보디아 공공사업 입찰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이 최근 수주한 몽골 바양골리안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 사업은 울란바토르 시청이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재원으로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 바양골린암지역에 지하 1층~지상 10층‧아파트 14개동, 전체 2007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전체 1320억원에 달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