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청라 전기 자동차 화재 사고로 확산하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예방하기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에 맞춰, TS도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전기차 관련 사고의 원인 규명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편이기도 하다.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모델 수는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 19개 △기아 12개 △KG모빌리티(KGM) 2개 △르노 3개 △BMW 13개 △벤츠 16개 △아우디 14개 △폭스바겐 1개 △볼보 2개 △폴스타 4개 △스텔란티스(Jeep, 푸조, DS) 6개 △포르쉐 1개 △토요타(렉서스 포함) 1개 △테슬라 8개 △쉐보레 2개 △재규어 1개 △미니 1개 △롤스로이스 1개 △GM(캐딜락 포함) 1개 등 108개이다.
한편, TS는 전기차 소유주들이 국가가 인증한 데이터베이스(DB)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자율 등록하는 제도인 ‘마이배터리’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마이배터리’는 전기차 소유주나 신규 구매자가 자율적으로 마이배터리 홈페이지에 배터리 식별번호를 등록하면, 화재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등록된 배터리 정보를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하는 서비스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이배터리’ 누적 등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TS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누적 등록자 수는 총 446건에 달했다.
하지만, 환경부의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통계로 올 상반기까지 국내 등록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60만6610대인 점과 비교하면, 비중은 0.07%에 불과해 유의미한 표본으로까지 활용하기엔 요원한 실정이다.
앞서 TS는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하여 화재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법령과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토록 했다.
현재 마이배터리에는 자동차 제작사 중 현대차‧기아와 KG모빌리티, BMW, 테슬라의 배터리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전기차를 소유한 사람 또는 전기차 신규 구매자가 제작사 대표번호로 관련 정보를 요청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TS는 정부와 함께 전기차 화재 사고 시 배터리 정보를 활용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중대사고 조사와 제작 결함조사, 리콜 등과 연계하여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