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그룹 편입 이후 해외사업 확대, 특히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정회장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올 정도로 애정을 가진 곳으로 대우건설의 대표적 거점국가로 평가되는 곳이다.
또한 정원주 회장은 지난달 17일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의 응우옌 밍 흥(Nguyen Minh Hung)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