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이 섬 지역 거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6일 한전산업개발(KEPID) 및 한국섬진흥원(KIDI)과 함께 보령시 원산도 어촌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각 기관 기관장들과 원산도 진창어촌계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 20대를 지역 노인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후 공단은 한전산업개발 전기설비 전문가와 함께 노후가옥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와 전기설비 수리작업을 실시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업무영역이 서로 다른 세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협력의 시작점으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원산도 주민분들의 편의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11월 한전산업개발과 충남 태안군 소재 어촌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LED 조명 무상 교체를 추진했다. 한국섬진흥원과도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섬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하여 공단 주요 정책고객인 도서·해안지역 어민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 결핵 검진을 제공한 바 있다.
공단 측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