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이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열어 ‘신(新) 평면’을 소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새로운 평면 구성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분석 포함 3단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개개인의 수면 패턴이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안방의 수면공간을 분리하고, 분리된 공간 사이에 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출퇴근 시간 등에 차이가 있어도 서로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각자를 위한 취미 공간을 만들어 개인 오피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용 욕실은 확장 또는 변경해 홈 스파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같은 2인 가구라도 노년 부부를 위한 평면은 자녀들이 모두 모일 때를 고려해 ‘거실·식당·주방’(LDK) 공간에 여유를 두고 주방에는 부부만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부터 여가를 위한 공간까지 별도로 나눠 부부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령기 자녀 2인을 둔 4인 가족을 위한 평면에서는 자녀 방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드레스룸 외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제안함으로써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3세대가 함께 사는 5인 가족을 위한 평면은 조부모 세대와 부모 세대가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침실, 욕실, 드레스룸,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세대별 독립성을 확보했다.
이밖에 비혼, 캥거루족 자녀와 사는 부부 등 다양한 가족 구성 형태를 반영한 평면도 만들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요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둥을 외각으로 배치해 평면 내 내력벽을 최소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평면 콘셉트를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플렉시폼'(FLEXI-FORM)으로 이름 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새 평면을 향후 분양하는 더샵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평면 개발에는 서울 용산구 ‘아페르 한강’ 등을 설계한 스타 건축가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도 참여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