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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두마리 토끼 잡았다…올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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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두마리 토끼 잡았다…올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상반기 매출 7723억...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27%↑...현금 흐름 개선
신규수주·신사업 발굴에 사활...수익성 확보 '집중'

서희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다.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희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다.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8위 서희건설이 올해 상반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이 상승하고 유입되는 현금도 증가해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서희건설 반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74억원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역주택조합 도급공사 매출이 포함된 건축이 694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90%를 차지했다. 이밖에 토목이 575억원, 기타가 약 2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도급공사의 강자답게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5대 매출처 모두 지역주택조합으로 나타났다. 5대 매출처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42%다.
세부적으로 △강화 지역주택조합 △용인보평역 지역주택조합 △평택화양지구 지역주택조합 △공도스타허브 지역주택조합 △부산부암지역주택조합 등이다.

서희건설은 외형성장 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서희건설의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85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사업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 실행 기간 단축 등 노하우를 통한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상승세는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일치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생산과 판매 활동을 수행하면서 창출되는 현금유입액에서 현금유출액을 차감한 개념이다.

지난해 상반기 162억원 유입에 그쳤던 현금흐름은 올해 상반기 653억원으로 개선됐다.

서희건설의 올해 상반기 차입금 합계는 1025억원으로 지난해 말 1080억원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면서 차입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 모두 줄었다.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장기차입금을 빌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서희건설은 미래 먹거리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천 안흥 지역주택조합(수주총액 3292억원) △인천 마전 지역주택조합(수주총액 1593억원) △평택 화양 센트럴2차 주택조합(수주총액 1868억원) △파주운정3 소방공사(수주총액 70억원)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서희건설의 수주잔고는 2조1091억원이다.

서희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신규수주, 신사업 발굴 등 영업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서며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