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이 지난 29일 캄보디아 타크마우시(市)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참여해 이번 사업으로 약 752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또한 하수관로 125.3km, 우수관로 5.4km, 1만 가구에 해당하는 배수설비 설치 공사까지 진행하게 된다.
현대식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통해 지하수 및 하천 환경오염 방지,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보건 위생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지난 2008년 크랑폰리댐 건설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캄폿 우회도로 △씨엠립 하수처리장 △56번 국도 △몽콜보레이댐 공사 등을 준공했다. 현재는 ‘반테민체이 관개시설 공사’와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시공 경험이 있어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면서 “금호건설은 국내외에서 보유한 실적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수처리 분야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20년만에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로 분양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에서의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 울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402가구)’ 등이 완판에 성공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금호건설의 의지가 담겨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