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양주옥정LH엘리프(경기도 양주시 옥정동)’는 해약세대 일부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 완판됐다.
LH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600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비용 지원과 5년 할부 무이자 지원 등을 실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분양 단지의 완판과 관련해 시장이 살아나면서 집을 사려는 분위기가 고조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분양은 분양가가 저렴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움직였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공공분양은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몇 달 새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수요자들은 분양가가 저렴해 적어도 물가 상승분만큼의 시세차익 확보가 되는 공공분양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공공분양은 기반 시설이 너무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수도권이나 지방 구분 없이 미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 1822가구로 전월보다 3.0%(2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보다 7.1% 줄어든 1만 3989가구를 기록했고 지방은 5만 8986가구에서 5만 7833가구로 2.0%(1153가구) 줄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