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일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이하 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Batan-Cavite)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양사가 우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사는 향후 아시아개발은행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그리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와 같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차관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서 협업하고 중동 및 글로벌 시장 공항 프로젝트,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등도 함께 노릴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가오 보 회장도 “양사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영역과 방식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주도 아래 전통적인 도급 중심의 사업 수주 외에도 투자를 통한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ODA 자금을 활용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글로벌 인프라 시장 개척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