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하 공단)은 4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이하 조합)과 조합 미음회관에서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신시장 개척과 기술 개발을 통한 민간 경제활성화 등을 위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를 통한 신제품 및 기술 개발 기반 마련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선박 탑재 물품 조사와 조달 관련 업무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국내 유일의 해양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써 공단이 파악한 해외의 조선해양기자재 수요기관과 부산·경남 소재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을 연결해, 중소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단과 조합은 조선해양 분야에 관한 공동 R&D를 추진하고, 공단이 보유한 특허와 선박검사‧운항관리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중소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신제품 및 기술 개발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업무협약에 이어 5일, 양 기관의 협력사업과 관련한 컨퍼런스를 개최해 공단의 연구‧특허 실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제도’에 대해 안내하는 등 중소업체의 국내 판로 확장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공단은 국내 해양분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나아가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