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취임한 함 사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5월 방글라데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자 미국 방문은 처음이다. 공사와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지난 2006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함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도로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특히 도로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 도로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드마대교는 해외 도로 운영 유지관리 사업의 첫 사례로 2022년 5월부터 해당 구간에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교통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통행료 수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N8 고속도로는 파드마 대교와 이어져 있어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연계를 통한 효율성을 강조해 2022년 7월부터 운영·유지관리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두 건의 운영 유지관리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도로 이용자의편의를 극대화하고 통행료 징수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도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기술 수준을 향상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두 사업 외에도 공사는 메그나대교와 다카 마이멘싱 고속도로의 건설과운영에 관한 투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두 개 사업의 협상이 완료되어 성공적으로 착수하게 되면 방글라데시의 경제발전과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드마 대교와 N8 고속도로에 도입된 공사의 경험과 첨단 기술을 통해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방글라데시의 더 많은 도로 인프라 사업을 통해 경제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의 함 사장은 드론과 4차 산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국회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활동, 대학에서 관련 분야 강의를 해왔으며,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공사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