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담 르엘'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 관심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이 몰릴것으로 보여 청약 시장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방(2만3076가구)보다 수도권(4만759가구) 물량이 더 많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 르엘'은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다. 그럼에도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저렴해 하반기 최대 ‘로또 단지’로 꼽힌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도 다음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분양에 돌입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2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역시 589가구로 적지 않다.
분양가는 3.3㎡당 5409만 원으로, 전용 84㎡ 기준 17억~18억 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인근 대단지 아파트 ‘파크리오’ 전용 84㎡가 최근 24억 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방배동에선 DL이앤씨가 ‘아크로리츠카운티’(총 721가구, 일반분양 166가구)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서울에선 △마포구 아현동 ‘마포에피트어바닉’ △강서구 방화동 ‘강서센트럴아이파크’ △구로구 구로동 ‘구로우성타운소규모재건축’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주요 단지는 우미건설이 다음달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 블록에서 분양하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꼽을 수 있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다.
세교2지구 최대 규모 대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한양이 오는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전체 30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무려 2116가구다.
또한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 경기 안양 ‘평촌자이 퍼스니티’,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 등 1000가구가 넘는 단지들도 공급될 예정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는 “경쟁력 있는 단지들이 나온다”면서 “수도권 특히 서울에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40.6 대 1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를 경쟁률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