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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 해외수주 목표 달성 '파란불'...최근 5년 평균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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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 해외수주 목표 달성 '파란불'...최근 5년 평균치 넘겨

올해 1∼8월 수주액 179억6000만달러...해외 발주 물량 연말에 몰려
체코 원전 수주 등 반영 안돼...달성 가능성 '긍정적'

올해 1∼8월까지 누적 해외 수주액이 179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9∼2023년까지의 5년간 평균치 175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 현황. 사진=해외건설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8월까지 누적 해외 수주액이 179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9∼2023년까지의 5년간 평균치 175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 현황. 사진=해외건설협회
올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8월까지국내 건설사의 누적 해외 수주액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데다 연말에 수주가 몰린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의 '8월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까지 누적 해외 수주액이 179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9∼2023년까지의 5년간 평균치 175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09억달러(6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 28억3000만달러(15.8%), 북미·태평양 26억3000만달러(14.6%)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5억5000만달러(47.6%)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25억9000만달러(14.4%), 카타르 12억5000만달러(7.0%) 등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주액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8월 한 달만 보면 수주액은 10억8000만달러로, 중동에서 절반가량인 5억2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다만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이 최근 5년 평균치보다는 높지만 정부 목표치의 절반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으로 400억달러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발주 물량이 보통 연말에 몰린다는 점을 들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 수주를 했다고 해도 계약이 체결돼야 통계에 반영된다"며 "통상 수주 계약이 연말에 몰려있고 체코 원전 수주를 포함해 아직 반영이 안된 수주 건도 있어 달성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