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호암아트홀과 서울역 인근 봉래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사업시행 심의를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 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에 지상 38층, 지하 8층 건물을 세우고 이 자리의 노후한 호암아트홀을 11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 공연장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노후화한 중구 남대문로5가 63-1일대를 지하 8층, 지상 28층 업무시설로 재개발하고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넣는다는 게 골자다.
지하철 서울역 3번 출구가 이 건물과 이어지는데, 시는 보다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입구를 설치하고 통로도 잘 보이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달았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