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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너지 디벨로퍼 행보…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조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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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에너지 디벨로퍼 행보…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조달 협약

1050억원 규모 사업…대우건설, 사업 전 단계 주관
1만4740톤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탄소중립 기여”

지난 8일 대우건설이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왼쪽에서부터 안산그린e 유석종 대표이사, 대우건설 조승일 본부장, 하나은행 전호진 부행장, 신한은행 정근수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안산도시개발 이기용 대표이사, 박무철 대표이사, 삼천리 김원중 본부장.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대우건설이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왼쪽에서부터 안산그린e 유석종 대표이사, 대우건설 조승일 본부장, 하나은행 전호진 부행장, 신한은행 정근수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안산도시개발 이기용 대표이사, 박무철 대표이사, 삼천리 김원중 본부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에너지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안산 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안산시청에서 이루어졌으며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석했다.

약 1050억원의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약 1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이며 약 1만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 단원 2단계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 개설된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탄소중립 기여는 물론 이를 계기로 수소발전시장 능력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자체개발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