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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협력사와 기술 개발 지속...주거환경 개선·상생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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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협력사와 기술 개발 지속...주거환경 개선·상생 '일거양득'

지난해 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특허 등록
‘스마트 원패스 그립키’ 개발…고객 편의성 개선 위한 시도
업무협약 체결, 층간소음 문제 대비한 기술 개발도 진행 중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주거 환경을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주거 환경을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파트너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자사 아파트 주거 환경·품질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S’에 해당하는 ‘상생 협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2019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이후 지금까지 줄곧 협력사와의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주거 환경과 품질 개선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이다.

반도건설은 협력사 ㈜가드케이와 전기차(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에 대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충남 내포 반도유보라 현장에 일부 적용했다.
전기차(EV)충전소 화재진압 및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무인 화재진압 설비다.

화재가 발생하면 상단 센서가 연기를 초기에 감지하고 상부의 파이어가드(강화천연섬유 질식소화포)가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주변을 차단한 뒤 스프링클러로 불을 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설치된 기존 스프링쿨러는 화재 발생 차량과 인근 차량 외부에만 소화수를 분사해 차량 내부에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는 게 반도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협력사 씨넷과 공동으로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한 ‘화재감지 오토폴딩 전동빨래 건조대’ 기술도 있다.

전동모터로 작동되는 기존의 전동빨래건조대와 세대 내 설치된 화재 감지기를 연동해 화재 감지와 동시에 빨래건조대가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계됐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화재 상황 시 입주민의 빠른 이동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고객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도 협력사와 함께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 씨큐앤비와 ‘스마트 원패스 그립키’의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현관 출입을 위해 스마트키 사용이 일반적이다.

스마트 원패스 그립키는 출입통제 시스템의 개폐 시 비접촉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패스 기능을 지원한다.

자성을 이용해 스마트폰 거치대 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편의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반도건설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반도건설은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특수소재 활용 및 공법 개발, 공동 특허출원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구조방식과 슬래브 두께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방안을 공동 연구하며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기술은 반도유보라와 카이브 유보라 각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반도기술공모전’, 우수협력사를 발굴해 포상을 수여하는 우수협력사 시상식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 외에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