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의 정확한 공사금액 및 기간 등에 대해서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향후 석유화학 및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친환경 위주의 다양한 솔루션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제안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그동안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실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시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9월 박상우 국토부장관의 현지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며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