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4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03억원과 비교해 21% 감소한 수치다.
하이테크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전망치는 매출은 상승하나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나왔다.
지난 16일 발표된 NH투자증권 리포트에서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조56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7조8590억 원)보다 증가, 영업이익은 1585억 원으로 전년 동기(2439억 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공사원가를 반영한 현장들의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상승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입주 예정 현장이 많은 것이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매출 8.2조 원, 영업이익 14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증가, 42.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부문 모두 수익성 개선 요인이 아직까진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코로나 확산 또는 물가 상승 전 착공한 국내외 현장들이 대부분 마무리돼가는 내년까지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1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32% 감소한 수치다.
DL이앤씨는 연결 매출 2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영업이익이 5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DL이앤씨가 지난해 이후 착공이 적어 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율 회복이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5위 내 대형건설사들은 실적에서의 아쉬움과 별개로 수주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정비사업 수주 상황이 긍정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