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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맞손'...신재생에너지·주택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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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맞손'...신재생에너지·주택 사업 협력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다양한 분야 협력체계 구축
주택 개발 및 시공 분야도 포함..."동반 성장 기틀 마련할 것"

지난 21일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조 삭아치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사진 왼쪽)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조 삭아치 남호주 무역투자장관(사진 왼쪽)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남호주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주택 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남호주 주(州)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남호주 주정부와 수소, 태양광, 해상풍력, 전력망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설계, 시공, 금융조달, 투자,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인구 증가로 교통망, 전력망, 학교, 병원 등 기반시설 공급과 주택 보급률 제고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프라는 물론 주택 개발 및 시공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남호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프라 개발 및 신성장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주정부 관계자와 민간 기업 대표 등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추진됐다.

남호주는 지난해 사용전력의 7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중이며 오는 2027년 탄소중립,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법안을 발표했고 2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남호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호주 주정부와의 상호 협력이 호주 에너지 인프라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4월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호주 시장 진출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