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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불황에 올 1~3분기 시멘트 출하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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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불황에 올 1~3분기 시멘트 출하량 감소

1∼3분기 시멘트 출하 3222만t...전년 대비 13% 줄어
올해 총 출하량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준 전망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레미콘 공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산업인 건설업계 부진이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2024 시멘트 수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내수)는 3천222만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698만t과 비교해 12.9%(476만t) 감소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런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총 출햐량이 4400만t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4400만t은 지난해 5024만t보다 12.4% 감소한 수치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시멘트 출하량의 감소 원인으로는 건설경기 침체가 첫 손에 꼽힌다.

올해 1∼8월 건설수주액은 109조원으로, 현재 추세를 보면 올해 연간 수주액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수주액은 2022년 216조원, 2023년 176조원 등 최근 감소 추세다.

건축 착공 면적도 올해는 5100만㎡에 불과하다. 2022년 연간 건축 착공 면적은 1억1100만㎡, 지난해는 7600만㎡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몇몇 업체는 일부 생산설비 가동 중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