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28일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프로젝트 파이낸싱(이하 PF) 약정체결 이어 25일 PF 대출금 기표 절차가 진행됐다. 기표는 대출금이 1차로 나왔다는 의미다.
이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잠실 마이스(MICE) 등 복합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