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플랜트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 지속과 신규 착공 증가로 원가율이 양호한 현장 증가, 오는 2025년 이후 신규 착공 증가 가능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서울지역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토목사업본부에서 지난 8월 영동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과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이달에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고 연말까지 약 2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플랜트 매출이 3분기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계에서 가장 낮은 PF 리스크와 우량한 재무구조가 DL이앤씨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110억원, 순현금 보유액 8505억원을 기록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 부실화로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에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서울 주요 지역을 타깃으로 한 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1조원 수준의 순현금 규모 등 타사 대비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며 견고하게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