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7262가구로 지난 8월과 비교해 4.9%(801가구) 늘었다.
지난달에는 수도권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2558가구)이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경기(1795가구)와 경남(1706가구)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울산(+395가구), 대전(+233가구), 전북(+207가구) 등에서 악성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6776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1.1%(77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3898가구로 전월 대비 10.2% 늘었으나 지방 미분양이 5만2878가구로 3.7%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126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월, 6만 648건) 대비 15.5% 감소했고, 전년 동월(2023년 9월, 4만 9448건)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