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8개 타입의 리모델링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물산은 전면·후면·측면 등 증축 방향에 따라 18개에 이르는 평면들을 제시했다.
면적 증가에 대한 니즈가 높지 않은 114㎡ 타입은 공간 구성을 개선해 다변화했으며 추가로 리모델링 단지에는 처음으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던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의 세대분리형(임대수익형) 평면 또한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마스터존 특화를 비롯해 전면 다이닝공간, 와이드 리빙룸 등 다양한 공간 옵션을 제시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가족 생활영역과 개인 영역을 구분해 동선을 계획하고 공간 변형이 쉽지 않은 기존 골조부에는 욕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을 배치해 증축된 공간에서의 구성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골조를 최대한 유지(Existing)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Extending)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EX-Unit’으로 브랜드화 시켰다.
삼성물산은 디자인권 출원을 마무리하고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나루 현대 등 향후 신규 리모델링 수주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간 혁신을 위한 평면 개발과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리모델링 전후 구조물의 하중 부담률 등을 분석해 해체가 필요한 부위를 자동 산출할 수 있는 ‘리모델링 구조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아주대학교와 공동 개발, 구조물 해체를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 방식을 적용중이다.
또 리모델링 기초 보강 공사에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보강 말뚝을 자동 제어장치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선재하 말뚝보강공법’, 골조 해체 시에 유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 하향식 시스템 방음벽’ 등 다양한 기술들의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리모델링팀장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