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0.85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실제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1억1815만원에서 10월 1억1683만원으로 떨어진 반면,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12억1982만원에서 12억6829만원으로 올랐다.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강남 지역 재건축 단지나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강남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7단지 전용면적 53.46㎡는 지난달 19일 22억8000만원(3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41㎡는 10월 16일 직전 최고가보다 5억이나 오른 8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