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금주 시공사 선정총회를 진행하는 사업을 수주하면 2022년 1조307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1조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대전 용두동3구역 재개발은 대전광역시 중구 용두동 56-53번지 일원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9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약 1평)당 639만9000원으로 확인됐다. 정비구역면적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 사업비는 2000억원이 넘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일 열린 전주 병무청인근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이 9420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2573억원 규모의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지난 7월 2742억원 규모의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 클럽 가입 이후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서울 미아9-2구역의 시공권을 노리고 있다.
미아9-2구역은 올해 상반기 1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2차 입찰 일정도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 사업장은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0만2371.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5층 높이의 아파트 22개동을 짓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