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관련 특허를 총 14건 보유하고 있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결과다. 기술 개발에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성원 역량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단지인 ‘잠실더샵루벤(옛 송파 성지아파트)’의 준공(2025년 3월)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도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골조를 최대한 유지(Existing)하면서도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Extending)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리모델링 특화평면을 ‘EX-Unit’으로 브랜드화 했다. 리모델링 공간 혁신을 위한 평면 개발과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리모델링 전후 구조물의 하중 부담률 등을 분석해 해체가 필요한 부위를 자동 산출할 수 있는 ‘리모델링 구조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아주대학교와 공동 개발, 구조물 해체를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 방식을 적용중이다.
또 리모델링 기초 보강 공사에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보강 말뚝을 자동 제어장치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선재하 말뚝보강공법과 골조 해체 시에 유압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 하향식 시스템 방음벽 등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천장형 차음 구조’도 경쟁력 강화로 볼 수 있다. 이 구조는 기존 건축물의 골조 변경 없이 추가 시공할 수 있다. 바로 리모델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DL이앤씨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쌍용건설도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증설 공법, 진도 6.5~7.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등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