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km, 정거장 약 15~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방식은 혼합형 방식(BTO+BTL)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대우건설이 지난 2021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과천, 위례, 압구정을 연결하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위례과천선은 경기도 과천시(정부과천청사)~강남구 신사동(압구정)까지 연결되는 남북 노선과 송파구 문정동(법조타운)까지 연결되는 동서 노선으로 운영된다.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상반기 제3자 제안공고 후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통과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황이다.
위례과천선의 착공은 오는 2026년말~2027년으로 예상되며 예상 공기는 6년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과천선을 통해 위례, 과천의 주민들을 포함한 인근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사업이 오래 지연된 만큼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