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건설기업 체감경기 하락 지속…10월 CBSI 전월 대비 4.7p↓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공기업

공유
0

건설기업 체감경기 하락 지속…10월 CBSI 전월 대비 4.7p↓

건산연, “신규 수주 지수와 자금 조달 지수 큰 폭 감소 영향”
서울보다 지방에서 실적 지수 하락 두드러져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4.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4.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이하 CBSI)가 전월 대비 4.7p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CBSI 하락과 관련해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0월 CBSI는 신규수주지수와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신규 수주 지수가 종합 실적 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5.6%였으며 자금 조달 지수의 영향력이 17.6%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 부문별 실적지수 가운데 종합 실적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신규 수주 지수는 10월 64.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9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지수 개편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여기에 공종별로 토목, 주택, 비주택건축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 지수와 중소기업 지수가 각각 84.6, 56.1로 전월 대비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이 전월과 같은 83.8, 지방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68.0으로 서울보다 지방에서 실적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